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철근 콘크리트 (문단 편집) == 상세 == 아무리 튼튼한 자재라도, 열팽창계수가 다르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섞어서 타설하면 큰일난다. 온도가 변화하면, 두 물질의 부피가 변화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한 자재가 다른 자재를 파손시켜 건축물 내부에 빈틈이나 균열을 만들기 때문이다. 물을 가득 넣은 병을 얼리면 병이 깨지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 건축물에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철과 콘크리트의 열팽창계수는 동일하게 맞출 수 있다.''' 구체적으로 콘크리트는 1.0~1.3×10^-5, 철은 1.0×10^-5로 거의 똑같은데다가, 그마저도 배합비율만 조정하면, 그 차이마저도 더욱 줄여버릴 수 있다. 가령 선팽창계수가 모래 > 자갈 > 시멘트 순인데 콘크리트가 이 3개의 혼합물이기 때문에 적절한 배합비율만 지키면 철의 열팽창계수와 맞출 수 있다. 두 자재는 서로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한다. 철근은 강도가 콘크리트보다 높지만[* 정확하게는 철근과 콘크리트가 잘 견디는 압력의 방식이 다르다. 콘크리트는 위에서 하중으로 누르는 압력을, 철근은 벽면에서 당기는 압력을 잘 견디며 건축물은 두 가지 압력을 전부 가한다.] 쉽게 부식되는데, 내산성과 내수성이 뛰어난 콘크리트로 철근을 감싸면 철근이 산소가 직접 접촉하지 않게 되고 콘크리트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수분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 제거하므로 철근의 부식이 엄청나게 느리게 진행된다. 심지어 농업용수로를 가설할 때에도 철근콘크리트를 사용할 정도. 이처럼 물성이 전혀 다르면서도 완벽하게 호환되는 자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신이 공학계에 내린 선물'이라고까지 표현될 정도이다. 정말 어지간히 개판으로 짓지 않는 이상, 철근 콘크리트 건물은 생각보다 대단히 견고하며 가격도 엄청나게 저렴하다. 그만큼 건축학에서 철근 콘크리트가 차지하는 지위는 대체가 불가능하다. [[건축]], [[토목]] 분야에서 사용하며 철근 콘크리트의 타설 후 중량은 1입방미터당 2.5톤 가량으로 무겁고[* 콘크리트만의 무게는 1입방미터당 2.3톤 가량이다. 다만 사용하는 골재의 종류에 따라 입방미터당 1.85톤에서 2.5톤까지 정도 차이가 있다.], 물이 사용되는 습식재료이므로 시공기간도 오래 걸려서 주로 일정 크기 이상의 건축물에 사용된다. 현재 5층 이하 규모의 타운하우스나 상가는 기초만 철근 콘크리트로 다지고 그 위는 시공기간이 단축되는 경량철골이나 목구조로 만들어지는 추세다.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50~200년 정도로 길다. 단, 부실시공일 때는 제외다.[* 한국 건축물의 경우 아직까지도 날림이나 부실 시공과 더불어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수명을 20~30년 정도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유럽과 영미권에서는 철근콘크리트의 수명을 평균 100년 이상으로 보고 있다. 단적인 예로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날림 주택단지들을 유심히 보면 애초에 만들 때 잘못만들어서 철근이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다거나, 피복이 진작에 떨어져 나갔거나 붕괴신호를 보내고 있는 게 대부분이며, 수년 내 재건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외에 시간이 지나면서 골조 자체에 문제가 발생하기보다는 균열로 인한 철근 부식, 상하수도설비, 전기설비 등에 문제가 생기므로 100년 이상 사용하려면 어느 정도의 리모델링이나 보수공사는 필수다.] 다만 '수명'만을 볼 때는 이론적으로는 철근콘크리트 보다 그냥 콘크리트만으로 강도를 맞춰서 지은 건물의 수명이 더 길다. 이는 시간이 갈 수록 콘크리트의 균열을 통해 유입된 빗물이 하중을 지탱하는 철근을 부식시키기 때문. 콘크리트는 철근의 부식을 늦춰줄 뿐 아예 차단해주지는 않는다. 물론 이론적으로 그렇다는거지 한국같이 환절기가 긴 나라는 해마다 암석의 동파가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순 콘크리트 건물은 오래가기 어렵다. 새벽에 낀 서리가 낮에 녹은 물이 스며들어 밤에 얼면 팽창때문에 그대로 조직이 조금씩 깨져나가는 현상은 석재 끝판왕인 화강암도 버틸 수 없는 걸 감안하면... 밑의 설명은 이해를 위해서 기초적인 [[화학]]과 [[공학]]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본 화학 정보를 어느 정도 숙지하고 읽는 것이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